어쩌다 알게 된 싱가포르 주민 때문에 제대로 뽐뿌 받은 카야토스트.
어떻게 그렇게 영어로 맛깔나게 설명을 하던지...
아침 식사로 다들 카야토스트 먹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고 아침메뉴로도 여러가지 있어서 취향껏 먹는단다.
자기는 누들 좋아한다고...나 한국사람이라니까 김치도 좋아한댄다ㅎㅎ
아무튼 덕분에 바로 카야잼 대량 주문. 배송비 때문에 일곱 병을 주문했는데, 택배 받아보니 너무 많다;;
왜 나는 매번 대량으로 사서 주구장창 먹느라 고생하는가...
집에 있던 통밀 식빵 한 장을 앞뒤로 살짝 구워 단단하게 만들고, 빵칼로 포뜨듯 반을 썰어준다. 원래 식빵 두 장을 포개서 먹었었는데, 카야토스트는 얇고 바삭한 빵에 샌드해야 맛있다고 한다. 반 썰은 얇은 식빵을 또 구워주고 사이에 버터나 치즈를 넣고 카야잼을 듬~뿍 발라 주면 완성. 수란은 취향이 아니라 생략했다. 커피대신 진하고 달게 만든 아쌈 밀크티랑 냠냠.
한 입씩 먹을 때마다 극락이 요기잉네... < 이러고 살고 있음.
덧글
인터넷 쇼핑하면서 배송비는 왜 그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옷보다 먹을거엔 더욱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늘 무료배송이나 쿠폰 할인 금액 채우다가 대량주문 해버려서 저도 매번 가족들에게 한소리 들어요ㅎㅎ
내가발라먹으면 그맛이안난다 했더니 이런 ...포뜨고 다시 구우는거군요. 버터도 넣고...
아무렇게나 먹으며 내가먹은 그맛이아니라고 속상해했는데
제대로된 레시피를 알았으니 주말에 해먹어야겠어요 +_+/
바람이 선선하니 바삭한 토스트에 따뜻한 차 한잔하기 좋은 날씨네요. 저도 내일 브런치로 또 먹어야겠어요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