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시원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 빙수빙수-
재료는 냉동 블루베리, 라즈베리, 레몬, 스트링치즈, 베리요거트아이스크림, 먹다남은 와인, 얼음
와인에 우유 얼음은 어울리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얼음을 빙수기에 갈았다. 이 더운 날씨에도 우유얼음보다 덜 녹다니 ㅠㅠㅠㅠ
냉동 베리들을 얹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시원한 와인을 붓는다.
디저트로 마시려고 산 저렴한 콩코드 와인. 달달해서 식사용으로는 부적절한데, 에이드나 디저트로는 조으다.
지방이 반으로 줄어서 나에겐 별 맛없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한 스쿱 떠서 올리고
치즈를 잘라서 넣고, 상큼함을 더할 레몬즙을 뿌리면 완성.
달달한 와인과 아이스크림 덕에 시럽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달콤한 빙수가 되었다. 치즈와 베리들이 와인 얼음과 함께 씹히는데 새콤달콤하니 셔벗먹는 기분. 대충 다 떠먹고 나면 아이스크림과 얼음이 녹아 섞이면서 쉐이크같은 액체가 되는데, 여기에 사이다나 탄산수를 섞으면 소다음료에 아이스크림 올린거 같은 맛이라 끝까지 다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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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한 이파리는 포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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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너무 빨리 녹는 바람에 준비한 피스타치오를 깜박하고 못올려서 따로 먹었음;
덧글
황룡님의 포스팅을 볼때마다 계속 등장하는 베리들이 먹고파요
사..사야겠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