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은 그래도 불앞에서 뭔가 볶아먹고 했는데... 점심은 도저히 무리라 시원하게 콩국수 먹었다.



콩국만 미리 만들어 놓으면 뜨거운 밥에 국이랑 반찬 차려놓고 먹기 싫은 날, 라면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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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픈 날이 왔다. 매번 아프고 싫지만 여름에 그날은 정말 최악.. 극심한 통증이 올때마다 '나는 왜 여자인 것인가'에 대해 고뇌하게 된다. 아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진통제는 거의 안먹고 있는데, 새벽엔 30분 간격으로 아파서 잠을 설치고 7시반에 눈이 떠졌다. 주말인데 아파서 놀지도 못하고 약속도 취소하고 날은 덥고ㅠㅠ 누워있어도 앉아있어도 불편해!!! 그러다가 새로 이사온 윗층 할머니네 아들과 손자가 놀러 와서는 집안에서 운동회를 하더라는...ㅠㅠㅠㅠㅠㅠㅠㅠ
힘든 하루다.
덧글
칼국수 말고 소면에 저렇게 색이 있는건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딱히 맛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미묘하게 향이 좀 나는것 같기는 하지만.. :)
저번주에 친정갔더니 식탁위에 콩국가루가 있기에 저걸 뜯으면 얻어와야지 벼르고있어요.
콩국은 소면에 말면 식감이 별로인것 같아요. 중면이상으로 해야 쫄깃쫄깃. 하아 벌써 먹고싶어져요
요즘 콩국가루가 있어서 두유 조금타면 쉽게 콩국수 해먹을 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저희집은 예전부터 그래왔어서 늘 콩을 불려서 삶고 갈아 먹지요 :D 저는 워낙 소면을 좋아해서 소면으로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