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팥빙수 개시!
평일엔 몰랐는데 주말에 하루종일 집에 있으려니 엄청 덥다;;;
사실 개시는 오늘이 아니고... 빙수팥이 완성된 엊그제 밤부터 부지런히 우유 얼려서 팥빙수 해 먹는중.
우유에 연유와 바닐라향을 넣고 잘 섞어 냉동실에 넣어 하루밤정도 얼린다. 중간중간에 포크로 긁어주면 입자가 고운 우유 얼음이 되지만 귀찮으니 먹기 전 15분쯤 꺼내 녹이고 대충 깨서 수북하게 담았다.
빙수 팥은 엄마께서 늘 삶아 주시는데, 이번엔 전화받으시다 눌어서;; 좀 물기가 없는 상태. 하지만 팥은 잘 익어서 괜찮았다.
아이스크림 스쿱 대형으로 동그랗게 퍼 올리고
떡을 잘라 올리면 된다. 떡은 단골 떡집에 인절미를 콩고물과 따로 달라고 해서 집에서 빙수용으로 적당히 잘라 냉동보관 해서 쓴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따로 얻어온 콩고물을 뿌려 먹으면 더 조으다 +ㅁ +
이러케.
심심해서 무순도 꽂아줌.
사진찍는 동안 연약한 우유얼음이 녹고있다ㅠㅠ 으아니!!
잘먹었습니다 :D
+
떡은 내맘대로 리필!! 자르면서 떡들끼리 달라붙는데 연유나 올리고당, 꿀 등을 발라놓으면 덜 붙고 달달하니 좋다.
+
그나저나 여름마다 빙수 재료가 풍족하니 요즘 1일 2빙수... 살이ㅠㅠㅠㅠ
덧글
이것저것 많이 올린 빙수도 좋지만 정말 우유얼음에 잘 삶은 팥과 떡, 연유만 있어도 만족스런 빙수가 되지요!!
빙수팥이랑 떡만 어디서 구하시면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올시즌님도 맛있는 팥빙수 한그릇 해드세요-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이 없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맛있는 빙수 파는 카페가 생겨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