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탕 - ◈ 집에서

껍질과 머리가 온전한 새우는 어디에 올려도 주연인거 같은 느낌.



죽순이 꽤 많아서 여기저기 넣어 먹다가 왕창 넣을데가 없을까 해서 생각한 누룽지탕. 사실 들어가는 재료를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료를 야금야금 모아서 만들었다. 꽤 많은 양을 했는데, 엄마가 도와주셔서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엄마 고마워요


재료는 말려둔 누룽지, 관자, 바지락, 새우, 오징어, 당근, 청경채, 양파, 대파, 마늘, 죽순, 홍고추, 표고버섯, 식용유, 굴소스, 간장, 전분, 치킨스톡, 청주.
파프리카가 넣고 싶었는데 없어서 대신 홍고추를 넣었다. 약간 매콤한 맛이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듯. 


누룽지를 튀기고, 이미 전처리한 죽순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번 데쳐서 기름에 볶아 육수를 붓고 녹말로 농도를 맞추면 되는데,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아서 해물을 데친 물에 치킨스톡을 넣어 썼다. 한줄로 쓸 수 있는 과정인데 하다보면 정신이 없어서 과정은 생략ㅠㅠ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의 접시.



누룽지'탕' 이라 보통은 바삭한 누룽지 튀김에 국물을 흥건히 부어 먹는데, 금방 불기도 하고 거의 모든 음식의 국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육수 양을 줄이고 간을 세게 하여 건더기를 누룽지에 얹어 먹었다.




누룽지도 해물도 약간 부실하지만 따끈따끈하니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 죽순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기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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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인 관자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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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별로라 사진찍지 않았지만 흰쌀밥 누룽지보다 흑미밥 누룽지가 더 맛있었다.

덧글

  • 2013/05/20 19: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0 19: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20 21: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23 18:1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20 19: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0 19: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라쿤J 2013/05/20 19:41 #

    죽순 양이 엄청 많았나보네요
  • 黃龍 2013/05/20 19:45 #

    다듬을 땐 얼마 안되보였는데 잘라서 음식에 넣으니 별로 안들어가더라구요;;
  • 늄늄시아 2013/05/20 21:17 #

    우앗! 호화로운 누룽지탕이군요! 특히나 생 죽순이 들어간 누룽지탕이라니!
  • 黃龍 2013/05/23 18:12 #

    제철 죽순이라 정말 맛있게 먹고 있어요. 늄님은 죽순이 생기면 더 멋진 요리 하실듯!!
  • 올시즌 2013/05/21 03:32 #

    와우.....ㅠ_ㅠ
  • 黃龍 2013/05/23 18:12 #

    맛있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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