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밸리, 포스팅, 덧글 -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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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보단 투덜투덜이 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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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는 다른곳과 구별되는 특성이 있다. 처음에는 매력이라고 느껴져서 호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좀...
내가 개설할 2005년 당시에는 나이제한이 있었고 조금 더 예의있는 사람들이 많았던거 같았는데, 원래 사람이란 지난일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어하는 법이라니까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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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밸리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요근래 패뷰밸과 애완밸리가 유난히 시끄럽다.
이글을 쓰는 동시에 나도 그런 포스팅 몇개를 보고 왈가왈부 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되겠지만, 애초에 오지랖 넓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것 같다.

그 옷차림에 대한 포스팅을 쓴 사람보고만 오지랖 넓다고 할게 아니라 그 포스팅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헐뜯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오지랖 넓다고 볼 수 있지 않나?? 그런 행색을 보고 그냥 지나가거나 밸리 발행을 안했으면 될 일이라면, 똑같이 그런 포스팅을 보고 덧글 달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될 일이었을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다들 제멋대로 생각하고 살 테니까.. 실제로 어떤 상황에 대해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보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찾는게 훨씬 쉬울것이다.

애완밸리쪽은 전에 웹툰작가 형제 관련해서 있었던 일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애묘인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 집에 새를 기르고 있지만, 나도 고양이를 귀엽다고 여기고 추후에 기를 용의도 있는데, 막상 기르는 문제가 닥치면 지금처럼 극성인 사람들과 얽힐까봐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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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히 포스팅하며 살아가고 있다. 밸리 발행은 하지 않고.
매번 애써 음식만들고 사진찍어가며 포스팅하는데, 누군들 밸리 발행하고 칭찬하는 덧글 수십개씩 받아가며 으스대고 싶지 않겠는가. 다른사람이 볼때 필요이상으로 겸손한 척 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유명인이 된 사람들을 보며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간다.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다. 내가 "이제 다시는 밸리 발행하지 않겠습니다" 해놓고도 얼마 후에 "생각해보니 역시 밸리 발행을 해야겠어요" 라고 할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함부로 단언하지는 않는다. 포스팅을 해놓으면 그게 단언이 된다. 어쨌거나 기록으로 남기때문에 누군가는 그걸 보고 기억을 하고 나중에 내가 마음이 바뀌어 말을 달리 했을적에 그걸 기억해내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걸 요즘 깨닫는다.

아직 그걸 깨닫지 못한 사람은 악플이 달려도 왜 달리는지 모르고, 방문자수가 줄어도 왜 줄어드는지 모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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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영향 받는 곳이 음식 밸리다.
많은 사람들이 나가서 혹은 집에서 먹는 음식 얘기와 사진들을 매일매일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이글루스는 외식 포스팅이 좀 더 많아 보인다. 각자의 생활양식이 다르니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의 이야기가 적은 걸 탓할 수는 없는 일이고.. 외식 포스팅을 보다보면 대부분 어디의 "맛집"이라고 써놓는데 대체 그게 맛있는 집을 말하는건지 맛없는 집을 말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맛이 그저그렇거나 맛이 없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해놓고 태그에 "맛집"이라고 써놓으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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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만든 음식에 "최고의", "완벽한"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사람이 설령 잘나가는 요리사라도 자신의 음식을 최고라고 완벽하다고 자찬하는걸 듣는다면 나는 그음식은 먹고 싶지 않을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자만이 철철 넘치다 못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뒤집어 쓰고도 남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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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에 오류가 잦다.
물론 나도 뭔가 쓰면서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쓴 것들이 있겠지.. 근데 언젠가 어떤 블로그에서 이런말을 봤다.

" 아예 무관심한 사람들은 전혀 상관없는데,
어설프거나 잘못 아는데 그걸 검증 및 확인도 안하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가장 문제다. "

올해 이글루스에서 본 어떤 포스팅 내용보다 와 닿아서 페북에 적어놨었다.
대체 젤리만들때 쓰는 가루나 판으로 된 젤라틴 말고, 동물성 껍질이나 힘줄 등에 있는 콜라겐을 젤라틴이라고 쓰는 사람들은 한번이라도 젤라틴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쓰는건지 궁금하다. 고깃덩이를 물에 푹푹 삶아놓고 살코기 사이사이에 있는 반투명한걸 젤라틴이라고 하는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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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글루스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건 비밀 답글과 덧글 수정 기능.

덧글

  • 김어흥 2012/08/16 02:45 #

    비밀답글과 덧글 수정은 정말 굳굳합니다 ㅋㅋ
  • 黃龍 2012/08/18 18:42 #

    늦었지만 생긴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오월 2012/08/16 09:22 #

    밸리는 예전부터 뭐 음 그래 그러쿠나...싶어서 관심 안가지고 있었는데 무슨 일 있었나보네요
  • 黃龍 2012/08/18 18:44 #

    요즘들어 좀 떠들썩하더라구요. 밸리에 발행한것만으로 저렇게 비난받을 정도의 포스팅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사람들 참...
  • 올시즌 2012/08/16 09:46 #

    저는 그래서 맛집이라고 안 쓰죠 ㅋㅋ
  • 黃龍 2012/08/18 18:45 #

    올시즌님은 워낙 사진을 맛있게 찍으셔서 그냥 다 맛집이라고 하셔도 믿을지경..
  • 늄늄시아 2012/08/16 13:37 #

    자신이 만든 음식에 최고 혹은 완벽한~! 이라는 단어 사용...왠지 오글거려요.
  • 黃龍 2012/08/18 18:45 #

    근데 실제로 쓰는사람이 밸리에 있죠ㅎㄷㄷ
  • 칼슈레이 2012/08/16 18:15 #

    위의 늄늄시아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다니... 뭔가 오글거리는데요 ㅎㅎ;;
  • 黃龍 2012/08/18 19:06 #

    표현은 자유라지만 보는사람에게 오글거림을 선사하는...
    스스로 완벽하다고 표현하는데, 뭔가 더 전문성을 요구하는 덧글엔 "아마추어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말라"고 답하는건 뭔가 아이러니 하더군요;;
  • 고선생 2012/08/26 04:48 #

    반성하겠습니다..
  • 2012/11/20 00:4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1/20 03: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1 23: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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