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디아땜에 드네는 약간 소홀했다가 응원전 이벤트 응모했던게 당첨됬다는 문자를 받고 신나서 다녀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등 여러가지를 하는데 서울에 사는 유저라서 그런지 게임행사에 곧잘 초대받아서 20대초반부터 가끔 간담회나 대회 등에 참관했다.
보통 영화관이나 회사내 강당, 세미나실 같은곳에서 하던데 넥*이라 그런지 있어보이는 청담 엠큐브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분위기 있고 좋긴했지만 조명이 너무 밝아 스크린을 보기가 힘들었고 냉방이 너무 잘되서 추워ㅠㅠㅠㅠ

빨대를 뒤늦게 줘서 같이갔던 친구가 내꺼까지 4개나 부느라 좀 고생ㅎㅎ

보통 게임행사에는 소규모 간담회를 제외하고 100명이 넘는 규모였었는데, 이번 행사는 초청된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간단하게 준비되었다는 스낵바에 샌드위치나 과자, 음료수는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실내가 너무 추워서 체온유지를 위해 대회가 시작될때까지 계속 쳐묵쳐묵..

근데 여자분 목소린 너무 익숙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다른 게임 행사에서도 몇번 봤던 분이었다.
자칭 여신 레나님이라고...

중국 대표팀 중에서는 WCG 우승경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하길래 약간 불안했었는데, 결국 5라운드 중 2:3으로 한국팀이 우승했다. 드네를 좋아하고 몇년동안 열심히 했지만 매번 PVP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다른나라와 경기를 해서 인지 아니면 대회장의 분위기 탓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했고,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다.

경기가 끝난후, 중국팀은 너무들 솔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수소개 할적에 그 당당함과 여유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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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게임행사를 다녀봤는데, 녹화방송은 처음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방청객 알바'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음. 조명이나 pc등 세팅이나 리허설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나?? 진행의 끊김이 많아 의자에 앉아있음에도 초반부터 피곤했다. 게다가 방송 촬영용이라 객석까지 너무 밝고 화려한 조명을 비추어 끝날때까지 눈이 너무 따가워서 찡그리고 있었다.
한중대전 pvp 경기 자체는 굉장히 흥미진진 했고, 일부러 여성유저를 많이 뽑은건지 모르지만 여태까지 참여했던 게임행사 중에 여성비율이 제일 높았다. 매우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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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래도 애슐리는 가짓수에 비해 제가 좋아하는게 많아서 자주 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