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하다 - ◈ 요즘

말그대로 요즘 허하다.
옆구리는 원래부터 허했고 슬슬 몸이 안좋아지는 기간이 와서 몸도 허하고 이걸 쓰고있는 지금은 배가 허할 시간..

첫번째 허함은 어쩔 수 없는거고, 세번째 허함은 아무거나 보이는걸 먹으면 되는데 이시간에 먹으면 여러모로 압박이다. 두번째는 매번 아픈거니까.. 라고 하지만 몸보신을 좀 하면 나은것도 같아서 평소보다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어찌 아셨는지 엄마가 사골국을 끓여 주셨다.
뭐가 먹고싶은지 뭐가 하고싶은지 가끔 잘 알아맞추실때 보면 '그래서 엄마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담에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물음표 수억개..





먹기 전에 파를 잔뜩 넣고 팔팔 끓여서 밥이랑 김치랑 먹으면 너무 좋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날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한그릇 먹으면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



+
몸보신하니까 생각난 것.
뉴스를 보다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릴적 먹은 개고기땜에 지탄받는다던데 그걸 본 내 생각은

' 개고기가 뭐 어때서!!! '

이다 -_-;; 초등학교 저학년때 선생님이 수업하다가 우스갯 소리로 " 여러분 중에 보신탕 먹어 본 사람~? " 하고 물으셨는데 나는 번쩍 손을 들었다. 물론 나말고 아무도 손 든 사람은 없었다; 우리집은 일년에 몇번씩 고기를 사다가 끓여 먹었고 어릴적부터 비실비실대던 나는 부모님이 당연히 먹어야 된다고 주셨기 때문에 별 거부감없이 먹었는데 그 일이 있은 이후로 나는 반 친구들에게 "야만인" 이라고 한참동안 놀림 받았다. 애완견을 먹은 것도 아닌데...왜...

생각해보니 억울한 추억..


덧글

  • osoLee 2012/04/21 02:39 #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눙물 닦으면서 포스팅 보고 가요 ㅋㅋ
    개고기 이야기 하시니 어렸을 적에 아빠에게 속아서 먹고 맛있어! 했다가 진실을 알고는 키우던 치와와를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엉엉 울던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 黃龍 2012/04/22 02:35 #

    오솔님마저 커플이신건가요 흙흙 ㅠㅠㅠㅠ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속아서 드셨군요?? 그래도 잘 드셨으면 된거라고 생각해요ㅎㅎㅎ 애완견을 먹은건 아니니까 그렇게 슬퍼하지 마셔요 ㅠㅠㅠㅠ
  • YongGil 2012/04/21 08:07 #

    옆구리가 허하네요...허허하하 ㅠ ㅠ

    사실 저도 개고기는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서양사람 대부분이 애완용/식용이 따로 있는 걸 모른다더라고요. 전 먹어본 게 손에 꼽을 정도고 너무어렸을 때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요즘엔 먹어보려고 해도 어디서 파는지를 모르는게 함정...ㅎㅎ
  • 黃龍 2012/04/22 02:37 #

    그저 웃지요 ㅠㅠㅠㅠㅠㅠ 모두 같이 힘내요;;

    모르는군요 애완견을 먹는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럼.. 저도 그렇게 많이는 안먹었는데 집에서 아빠가 좋아하셨어서 자주 보았던 기억은 있어요. 요샌 정말 보신탕집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맛있는데 있으면 저도 추천좀..
  • 늄늄시아 2012/04/21 09:37 #

    옆구리...ㅠㅠ(토닥토닥..).커플이어도옆구리허 한사람도있어요 정말뭔가먹고싶은데,밥상에그음식이올라오 면참신기하더라구요.

    개고기먹는사람을비난하는사람들은위선자 같아요.그사람들돼지나소는먹을텐데,돼지랑 소가사육장에서어떠한대우를받으며죽을날만 기다리는지안다면,개고기를야만적인음식이라 고비난하지못할텐데요.
  • 黃龍 2012/04/22 02:39 #

    그래도 커플이시면 된겁니다. ㅠㅠㅠㅠ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사람취급도 안하고 비난을 하니까 기분상하더라구요. 뭐든 남의 살 먹으려면 그렇게 도축해야 하는건데 개는 너무 예외로 두는거 같아요. 안타깝습니다..
  • 오월 2012/04/21 14:56 #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옆구리는 원래 허했고...
  • 黃龍 2012/04/22 02:39 #

    엌...너무 그러지마세요 같은 처지에ㅠㅠㅠㅠ
  • 오월 2012/04/22 02:40 #

    아녀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ㅜ..ㅜㅜㅜㅜ....
  • 黃龍 2012/04/22 02:43 #

    그렇군요 ㅠㅠㅠㅠㅠㅠ 다같이 힘내요 ㅠㅠㅠㅠㅠㅠ
  • 오월 2012/04/21 14:58 #

    닭이나 소를 먹는건 개를 먹는거보다 고상한 문화인지 모르겠내요..아니 애초에 문화에 왜 점수를 매기고 가치를 판단하려 하는지' ~';

    저도 사골국 디게 좋아했지요. 어릴때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셔서...(이제는 왜 어머니께서 찌개, 카레, 사골국을 해주셨는지 직접 요리하면서 알게됐지만) 간혹 어머니께 엄마 하얀국물해줘영~~ 이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_ㅋ

    마침 오늘 비도 오고..따뜻한 국물로 속부터 뎁히면 딱 좋을거 같아요
  • 黃龍 2012/04/22 02:42 #

    그러게 말이예요. 개고기 먹는다고 너무 사람취급도 안할 정도로 비난을 하니 어디가서 먹었다고도 못할 세상 ㅠㅠㅠㅠ 서양인들이 유독 그런거 같아요...

    한번 해놓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것들이라 어머니들께서 자주 해주시나봐요ㅎㅎㅎ 그래도 가끔 몸이 비실비실하고 기운이 없을때면 생각나는 사골국입니다. 먹으면 따뜻하고 힘이 나는거 같아서 좋아요. 오월님도 따뜻한 국에 맛있는 밥 드세요~
  • 올시즌 2012/04/21 16:35 #

    와우 김이 화하게 올라오는 게 맛있어 보이네요!
  • 黃龍 2012/04/22 02:44 #

    김이 너무 펄펄나서 불난거 같아 제일 덜 나는걸로 올렸어요 ㅎㅎ
    주말에 맛있는 거 드시는 데이트 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여러모로 ㅠㅠㅠㅠ
  • 黃龍 2012/04/22 02:34 #

    답글달려고 와봤더니 이웃분들이 죄다 옆구리 허하다는 소리만 강조해놓으셨네요 ㅠㅠㅠㅠㅠㅠ 너무햌!!
  • 오월 2012/04/22 02:40 #

    님이 좋아합니다.
  • 黃龍 2012/04/22 02:44 #

    ㅍ...페북???
  • 오월 2012/04/22 02:49 #

    ㅋㅋㅋㅋ 좋은밤되세요~!
  • 黃龍 2012/04/22 02:53 #

    얼른주무세요~
  • 늄늄시아 2012/04/22 10:46 #

    허허허허~! ㅇㅁㅇ(강조시켜 웃는 늄)
    후다닥!!
  • 黃龍 2012/04/23 01:18 #

    =ㅁ =!!!!!!
  • 고앵 2012/04/23 07:27 #

    몸보신 하셨네요!! 역시 엄마님들은 대단하시죠. 사진 보니 궁물이 너무 땡기네요 흑흑 설렁탕...
  • 黃龍 2012/04/24 02:04 #

    고깃국 먹어도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ㅠㅠㅠㅠ 아 지긋지긋한 통증이 ㅠㅠㅠㅠ
    어머니란 분들은 정말 여러방면으로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는 그만큼 나이들어도 절대 범접할 수 없을것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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