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쁘고 화려한 홍차잔은 집에 없고 사고 싶지만 언제 깨먹을지 몰라 커피잔이나 머그컵에 가득 만들어서 벌컥벌컥 들이키는 티타임.

진하게 우리려면 3~5분정도를 우려내야 하는데 그동안 밀크팬에 반 컵정도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고 나서 티백을 꺼내고 우유를 붓는다.
잉여로운 오후니까 쫄쫄쫄 우유를 부으면서 연사.



잠깐 멈춤. 한손으로 밀크팬 한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려니 수전증이 ㅎㄷㄷㄷ.

이제 나머지 우유를 부어야지.


여기에 적당히 설탕이나 시럽을 넣고 마신다. 나는 단게 좋으니까 설탕 많이. 더 많이.
+

계란+오이 샌드위치, 볶은 아몬드, 땅콩쿠키, 초콜릿, 카라멜. [샌드위치부터 시계방향으로 점점 더 달다]
덧글
우유를 데워먹을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곳에서의 밀크티는 비릴뿐이라는사실에 좌절하고 그만두었습니다.ㅜㅜ
<-원래 흰우유 잘 못먹거든요
저기 우유가 섞일때의 뭉게뭉게 구름같은거 빠져들것같이 이뻐요~
밖에서 먹을땐 밀크티 믹스로 편하게 뜨거운물만 넣어서 마셔요.
홍차랑 우유가 섞이는 몇초가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봤는데 움직이는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선명하게 안나오네요ㅠㅠ
가까이 계시면 같이 차 한잔 할텐데 아쉽네요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