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어쩌다 생기면 신나게 알밥을 먹는다.
동네에 있는 횟집에 가서 회를 다 먹고 매운탕이 나올 즈음해서 튀김이랑 귀여운 뚝배기에 두세숟갈정도 되는 알밥이 담겨져 나오는데 정말 세숟갈 먹으면 없다 ㅠㅠㅠㅠ 물론 회랑 다른 반찬으로 배를 채워야 하겠지만 그 세 숟갈의 알밥이 종종 생각날 정도로 맛있다.
알밥이 메뉴에 있는 음식점도 있는데, 그런데 가면 회덮밥을 먹지 정작 알밥은 잘 안먹게되는 현실.
아무튼 전날 밤, 냉동실에 있는 날치알을 확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다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알밥!!

사진에 야채들은 잘게 썰을 것들
날치알은 냉동실에서 꺼내 먹을만큼 잘라내어 레몬즙 + 식초를 물에 타서 담가놓았다.

냉장고에 있을 줄 알았던 오이를 소라 무침하느라 엄마가 다쓰셨는듯 ㅠㅠㅠㅠ
작은 차이긴 하지만 오이랑 무순이 있으면 비볐을때 확실히 맛이 달라지니 다음에는 사와서라도 넣어야겠다.

김치도 조금 넣어주는데 너무 많으면 김치볶음밥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 맛이 되므로 조금만 넣는다.


사진에는 꽉 차게 찍어서 꽤 커보이지만 이건 큰 사이즈는 아니고 지름 20cm정도??
볶음밥이나 파스타 등등 1-2인분하기 좋은데다 빨리 식지않아서 다 먹을때까지 훈훈하다.
다 넣고 약한불에 3분정도 가만히 뒀다가 밥이 누룽지가 되는 소릴내면 그때 내려 비비면 된다.
+

덧글
용길님 덕분에 맛집하나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맛있어보이네요 대단합니당